좋아하는 것을 더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은 얼마나 소중한가.
조금 서툴더라도, 무언가를 배우고 싶다는 마음은 정말 소중하다. 내가 사랑하는 것을 더 알아가고자 하는 마음. 그 대상이 사람이든, 어떤 행위든, 어떤 물건이든.
그러나 그만큼 사랑했던 것을 이제는 더 이상 사랑하지 않게 되어버렸다는 것을 자각할 때면 마음이 많이 아프다. 원인이 무엇이 됐든.
안 좋은 사건을 통해 그것에 대한 사랑이 사라져 버린 경우, 사랑했던 그것을 다시 생각하면, 그것을 사랑했던 순간마저 고통으로 다가온다. 그렇게 좋아했는데, 이렇게 아플 줄 몰랐는데, 하면서. 많이 사랑했을수록 더 많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