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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하'를 위한 추천곡 ①

어쿠스틱 카페 Acoustic Cafe 의 라스트 카니발

by 에리카


'아보하'를 위한 첫번째 추천곡은 어쿠스틱 카페 Acoustic Cafe의 <라스트 카니발 Last Carnival>입니다. 삶은 종종 축제에 비유되곤 하는데, 이 곡이 바로 그런 느낌을 전합니다. 단조의 선율은 어딘가 애잔하지만 그 위를 흐르는 왈츠 리듬은 경쾌합니다. 슬픔과 기쁨이 한 곡 안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마치 인생의 순간들을 닮은 음악처럼 느껴집니다.


한국 사람들이 특히 사랑하는 음악적 정서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단조의 선율이 주는 서정성과 왈츠 리듬이 불러오는 경쾌함의 결합은 우리의 마음을 울리고 또 들뜨게 합니다. 어쩌면 인생이란 슬픔과 기쁨, 그 양쪽이 함께 어우러지며 만들어내는 거대한 축제일지도 모릅니다.


Life should not only be lived, it should be celebrated.
삶은 단순히 살아내는 것이 아니라, 축제로 누려야 한다.
-오쇼 라즈나쉬


아보하를 위한 추천곡으로 이 곡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아주 보통의 하루의 소소한 순간들도 음악과 함께라면 작은 축제가 될 수 있으니까요. ^^


(대문사진 : Birthday Cake by Grandma MO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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