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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솔 Sep 22. 2024

알사탕

가끔은 투정부리고 싶어요.

알사탕을 빼앗겨 엉망이 된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심술부리는 어린 아이처럼.

가끔은 솔직해지고 싶어요.

내뱉지 못한 채 체할 것 같은 말들을 꼭꼭 씹어삼키는 대신 알사탕을 굴리다 뱉어버리는 어린 아이처럼.

이제는 그럴 수 없는 어른이지만 그래도 한때는 어린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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