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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화니와 알렉산더
Jul 06. 2024
초조
열일곱 번째
내일은 다르게 살아야지
이 말을 매일 뇌까리며 산 세월이
벌써 몇 년인지
장년층에 편입하게 되면
그때는 다를까
아니면 그때도 여전히
내가 풋내기인 게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의지인 걸까
동맥처럼 막혀가는
원통형의 시간은
자꾸만 행동을 재촉하는데
정맥처럼 푸르다는
이 청춘의 시간은
초 단위로 푸른 빛을 잃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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