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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화니와 알렉산더
Jul 05. 2024
하루
열여섯 번째
냉수처럼
식도를 타고 흐르는 고독이 체온을 떨어뜨리고
맹수처럼
찰나의 재미를 사냥하면서 시간을 피처럼 흘리고
앵두처럼
붉은 꿈들이 소담하게 열려있는 침대에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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