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열 살도 돈맛을 안다

by 푸른 잎사귀

서기 1982년 7월 28일 수요일 날씨 비


오늘의 중요한 일 : 없음

오늘의 착한 일 : 없음

일어난 시각 : 오전 6시


할아버지가 오늘 가신댔다. 나는 할아버지한테 안녕히 가셔요 하고 인사를 했다. 내 동생도 인사를 하였다. 할아버지께서 500원을 주셨다. 내 동생도 주셨다.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우리 할아버지는 참 좋은 할아버지라고


잠자는 시각 : 오후 9시

오늘의 반성 : 없음

내일의 할 일 : 없음



라떼는 말이야~~~~

흑~~ ㅠ.ㅠ

이젠 저두 젊은 직원들과 대화를 하게 될 때

라떼는 라떼는 이러고 있는 모습을 보며

아~~~ 나 많이 늙었구나 싶어 지더라고요.

(저보다 앞자리가 높으신 작가님들껜 죄송합니다~^^)


1982년에 500원이면 지금으로는 5천 원 정도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손녀들 과잣값 정도를 주신 것이겠죠.


이때 자장면 한 그릇이 500원이었으니

어린아이에게는 작지 않은 돈이었어요.


근데

열 살이 돈 맛을 알았나 봐요. ㅎㅎ

그 사람의 인격보다는

나에게 돈을 주면 참 좋다고 표현한 걸 보면 ㅎ


요즘 아이들은 돈 귀한 줄 모르는 거 같아요.


편의점에서도 카드로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마라탕집이나

엽기떡볶이

진사갈비 등

용돈 모아서 친구들과 사 먹더라고요 ㅎ


라떼는

꿈도 꾸지 못했던 일을

지금 아이들은 하고 있네요. ㅎㅎ


돈맛을 벌써 알면 안 되는데 말이죠.~~~~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