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앗차차 Aug 01. 2024

솔직히 말해서 나도 차를 잘 몰라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어쩌다 커피보다 차를 좋아하게 된 자칭 ‘티백 컬렉터’입니다. 그저 매일 다른 차를 마시고 싶은 마음에, 비싼 다기 없이도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티백을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가끔은 기분 전환 삼아 찻잔을 하나씩 사 모으기도 하고요.


 따뜻한 차를 내리고 차에 얽힌 이야기들을 찾다 보니, 매일 셀프 티 큐레이팅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밖에선 남에게 맞추기 급급한데, 차를 고르고 마실 때만큼은 무조건 그날의 내 컨디션과 취향을 1순위로 두고 차를 마십니다.(이렇게 마시면 기분이 조크든요)


 차는 제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취미이기 때문에 티백차를 가장 선호합니다.




추구하는 것


 차에 대해 깊게 파고들기보다는 폭넓게 경험하고 싶습니다. 때문에 티백은 제게 가장 저렴한 세계여행 티켓이기도 합니다. 브랜드마다 가지고 있는 역사와 깨알 이슈, 차의 탄생 비화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날은 인도에, 어느 날엔 영국 언저리에 닿을 수 있거든요.


 계절과 상황에 따라 차를 고르고 마시는 소소한 기쁨을 나누려고 합니다. 살면서 최대한 다양한 차를 맛보고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어요.


 브런치를 통해 생전 차에 관심 없던 사람들도 쉽게 마실 수 있는 차를 소개하며, '만만한 차 문화'를 제안하는 글을 연재하고 싶습니다.



추신. 솔직히 말해서 저도 차를 잘 몰라요. 어떻게 잘 배우면서 써 내려가볼게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