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무명작가 김유명 May 01. 2024

뜨거운 여름날, 나는 너의 겨울을 걱정했다.

     

지나치게 밝은 모습은

너의 우울이 심화하는 과정이었다.     


나는 살을 맞댄 채로 너를 저 멀리 두었구나.     


알아차리지 못한 미안함..

나의 철없음을 돋보기로

비추는 것만 같아 부끄러웠다.     


나는 그즈음부터 너의 웃음에

씁쓸함이 묻어나지는 않는지

관찰했다.      

이전 17화 선택적 야행성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