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지나치게 밝은 모습은
너의 우울이 심화하는 과정이었다.
나는 살을 맞댄 채로 너를 저 멀리 두었구나.
알아차리지 못한 미안함..
나의 철없음을 돋보기로
비추는 것만 같아 부끄러웠다.
나는 그즈음부터 너의 웃음에
씁쓸함이 묻어나지는 않는지
관찰했다.
불온, 불완전, 미완, 무명과 같이 위태롭게 삶을 지탱하는 것들을 담아내고, 심지어 나는 그것을 불완전한 청춘이 발휘하는 미덕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