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 전환된 날짜 4월1일.
직장인 이름표 및 타이틀이 거짓말처럼 사라진 기념비적인 날이자 만우절.
권고사직 통보를 받은 한달전부터 암묵적으로 주어진 자유 시간들로 인해, 퇴사전과 다르지않은 특별할것 없는 평범한 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오늘 만큼은 글을 남겨 기억하고 싶어서 기록해 본다.
사실은 요즘 학원을 등록해서 다니고 있다.
부장님으로 커리어를 끝내기 아쉬워서
승진 한번 더 해보려는 욕심이다.
준비가 되었다 판단되면
스스로를 사장님으로 승진시켜주기로 했다.
승진 요건은,
실업 급여 수급이 끝나는 게 첫번째 이고
그리고 두번째는 자신감
세번째는 열정!열정!열정!
고생했다 그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