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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별 이야기' 연재를 마치며

소중한 추억에게 안녕을

by Flow김정숙

나는 이곳에 아직도

일기를 쓸 수가 없다.

너무 힘든 날들이 많아서.

부끄럽기도 하고 처량하기도 한

현재의 상처를 마주 할 수 없기에

나중에 추억이란 이름으로 만나기로 하면서 먼발치로 밀어낸다.



「별의별 이야기」의 소재는 과거의 이야기였다.

우연히 나에게 와 준 찬스 같은, 선물 같은 이야기였다.

어리고 젊은 날의 추억을 기억하고 써 내려갈 때

나를 세워주는 자양분이 되었다.

물과 바람이 전기가 되듯이

잔잔한 추억이 굵은 에너지가 되었다.



내가 일기를 이곳에 기록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별의별 이야기」 연재는 잠시 쉬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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