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상 속에서 많은 위로와 영감을 받는다

EP2. 일상 속 다양한 위로

by 미진

우리는 일상 속에서 많은 위로와 영감을 얻는다. 하지만 너무 익숙해서 놓치고 살뿐이다. 나 역시 그런 사람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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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저녁, TV에서 뉴욕 마라톤에 도전하는 기안84의 모습을 봤다. 장애인, 어르신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이 한계를 넘기 위해 뛰고 있었다. 처음엔 무심히 보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왜 나는 아주 작은 도전도 시작하지 못하고 있을까?'

그날 밤, 오래된 꿈 하나를 꺼내 들었다. 사람들에게 나의 글을 전달하는 것. 글 솜씨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혼자만 간직했던 꿈이었다. 하지만 기안84를 보며 결심했다. 바로 다음 날부터 온라인 레터를 준비했고, 2024년 12월 25일 <도담도담>이라는 이름으로 첫 발송을 했다.

이제는 무서운 것이 없다.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브런치 스토리 작가 지원, 유튜브, SNS 콘텐츠 제작 등 새로운 도전도 이어가고 있다. 성과는 미미하지만, 나만의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일상 속 작은 위로와 영감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찾아온다. 예를 들어, 퇴사 하루 전 블로그에 고민을 담은 글을 썼을 때다. "앞으로의 삶이 걱정되어 퇴사를 고민했지만, 돌이켜보니 어려운 것이 없었다"는 내용이었다. 친구가 그 글에 댓글을 남겼다.
'넌 이미 단단해진 사람이니까, 다음 직장에서는 더 잘 해낼 거야.'

그 짧은 댓글은 예상 밖의 큰 위로였다. 힘들 때마다 읽고는 한다. 지금까지 나를 버티게 해 준 응원이다.

연말엔 따뜻한 편지도 받았다. 특히 언니가 써준 편지가 오래 기억에 남는다.
"너에겐 힘든 한 해였을지 몰라도, 옆에서 본 가족으로선 네가 가장 빛났던 한 해였던 것 같아."
가족의 응원보다 더 큰 위로가 있을까? 그 편지를 읽으며 한 해를 잘 견뎌낸 스스로가 조금은 대견해졌다.


이제 2024년을 보내고 2025년을 맞는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 듯하지만, 그럴수록 주변을 더 소중히 살피고 싶다.


우리는 모두 일상 속에서 위로와 영감을 얻는다. 그것을 발견하려는 의지와 마음만 있다면 말이다. 2025년엔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 나에게도,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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