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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제도서관 Jun 11. 2024

세계미래보고서 2024-2034

일반인공지능이 온다, 제롬 글렌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

별점: 3.0/5.0

한줄평: 다가오는 10년의 변화는 지난 10년보다 클 것이다

발간일: 2023년 11월 25일

읽은 시기: 2024년 6월 2일


 

0. 다가오는 10년 변화의 핵심은 AI. 인공지능에 대한 변화가 가장 크기 때문에 가장 많은 지면을 할애하며 책의 부제도 AGI가 온다는 것이다. 다만 AI 변화의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발간된지 6개월만에 새로운 내용은 아닌 것이 된 듯 하다. 꿀벌의 춤사위나 동물의 언어, 고대어를 번역한다거나 하는 내용은 다소 새롭긴 했다.


1. ESG의 현상과 본질. 탄소배출을 줄이겠다고 종이 빨대를 사용을 강제하거나 임직원들 업무 시간에 쓰레기를 주우러 다니는 것은 본질을 왜곡하는 것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불편을 감수하며 보여주기식 요식행위를 하는 것이 ESG라는 인식이 생기면 그 장기적 영향은 더 부정적인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이며 책의 내용에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실증적 증거와 신재생 에너지 발전 현황 등이 주 내용이다)


2. 증가하는 화석연료 수요.신흥국 인구 증가, 선진국 기대 수명 증가로 화석 연료 수요는 계속 증가할 수 밖에 없고, 불편을 감수하며 탄소 배출을 감축하자는 구호는 국제 사회의 많은 이해관계자들에게 한 번에 강제할 방법이 없다. 따라서 이를 인정하고 배출량이 적은 고효율 대안 에너지원 개발을 하자는 것이 요새 트렌드인 듯 하다. 풍력이나 태양광은 에너지 간헐성 문제라는 본질적 비효율을 극복할 수 없어 원자력이 주목받고 있다. 


3. 에너지 간헐성. 풍력은 바람이 불지 않으면, 태양광은 햇볕이 쐬지 않으면 발전하지 못하는 문제와 생산한 전기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저장해두느냐의 문제로 ESS나 수소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4. 트럼프주의: 러스트벨트 노동자 입장에서는 트럼프가 제시하는 세계관이 사실인 것이 자존감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봉건주의 사회에서 농노의 자식으로 태어난 것은 내 잘못이 아니지만 능력주의 사회에서 성공하지 못한 것은 내 잘못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능력주의를 “신화”로 여기고 멕시코와 중국의 불법 이민자들 때문에 삶이 팍팍해졌다고 생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거짓말의 층위를 의도가 선하냐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의식적이냐로 구분할 수도 있는 듯하다. 정말 혼신의 힘을 담은 거짓말은 스스로도 정말 믿는 것 처럼 보이기 때문에 주변인들이 분간해내기 어렵다. (본문에 이 내용은 없으나 책을 읽으며 든 생각 중에 하나라 추가)


5. 노동시장의 변화. AI관련 일자리가 생겨나고 금융 투자분석가/엔지니어/디자이너/운전자 등 일자리가 가장 많이 없어진다. 


6. 중요 역량은 창의적, 분석적 사고. 아무래도 AI 관련 직종에 필요한 역량을 상위권에 랭크한듯 하다. 중요성이 줄어드는 역량으로 다국어, 읽기, 쓰기 및 수학, 프로그래밍 등이 눈에 띄는데 이들 영역은 점점 더 기계가 잘하는 분야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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