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아 같이 전도해볼래?”
동윤 집사님은 나의 신앙의 스승이라 할 수 있다.
내가 세 살 때부터 같이 교회에 다녔었고,
중학교 때부터 신앙을 알려주셨다.
동윤집사님의 훌륭함은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분이시다.
어느 날 동윤집사님은 나에게 말했다.
“훈아 우리 같이 전도해 볼래? “
중학교 시절 걱정과 두려움이 많고
남 시선을 신경 많이 쓰는 나는,
모든 게 부족했지만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예 집사님 한번 해볼게요”
그렇게 나와 동윤집사님은 교회 근처에 있는
학교에 가서 전도지와 간식을 나눠줬다.
너무 떨리고 긴장되고 부담됐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복음을 전하지 않고는 편할 수 없었다.
한 주, 두 주 지나가자
동윤집사님과 나는 지쳤다.
사람들에게 메몰차게 거절만 당하고,
두려웠고 걱정만 가득했어서
전도하는 시간만 다가오면 너무 힘들었다.
거리에서 사람들이 보이면 걱정과 두려움이 앞섰다.
그렇게 한 달을 못 채운 상태로 전도는 중단되었다.
이때가 내 첫 노방 전도였으리라.
하나님을 사랑했던 마음이 있었지만,
관계 전도가 아닌 노방 전도는 힘들었다.
이때 이후로 복음을 담대히 전하고 싶은 마음
내 마음 깊이 새겨졌다.
복음 앞에서 내 가슴은 계속 두근거렸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났다.
인이형과 겨울방학 전도를 마치고
하나님께 인도하심을 구하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어느 날 교회에 동윤 집사님은 나에게 말하셨다.
“훈아 네가 CCC에서 전도하는 것처럼 교회에서도 해보자 “
8년 전에 있었던 제안과 동일했다.
한편 나는 8년 전에 새겨졌던 복음에 대한 마음이
현재는 용기와 합쳐져 노방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었다.
고민이 됐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 믿고
이제부터는 대학생들과 했던,
CCC에서 배웠던 전도 방법들을
교회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아니 정확히는 내가 아니라
동윤집사님이 혼자서 시작하셨다.
처음에는 대학교에서 전도를 하고 있어서
교회와 학교 전도를 동시에 하는 것이 조금 부담스러웠다.
더군다나 영어학원을 다니고 있어서,
시간 맞추기가 어려웠고
동윤집사님은 내게 CCC 전도 용품을 알려달라고 했고,
나는 어떻게 더포로 전도하는지만 알려드렸다.
그로부터 며칠 후 더포 게임을 만들어 오셨다.
너무 잘 만들어서 놀랐다.
이후 내가 참여하기 전에
동윤집사님은 전도팀을 꾸려서 전도를 시작했다.
교회 카페 앞에서 전도를 했다.
이후 겨울방학 전도과 끝남과 동시에
나는 교회에서 전도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