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를 잃어버렸을 때

감사와 관련해서 좋은 이야기와 글이 참 많습니다. 

이것을 실천하기 위해 매일 감사의 일기를 쓰는 분들도 있습니다. 

늘 긍정의 마음과 감사의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고 늘 다짐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잘 되지 않았습니다. 

우선 일상에서의 상황들이 너무 지치고 힘들었을 때, 안 좋은 일들이 연속적으로 생겼을 때 등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은 승승장구하면서 잘 되는 것 같은데 나만 제자리에 멈춰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감사보다는 불평의 마음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타인과의 비교 때문이겠만요. 

삶에서 좋을 때가 훨씬 더 많은데도, 안 좋은 상황이나 어려움이 크게 보여서인지 감사가 잘 나오지 않습니다. 

감사함을 잃어버리면 부정적인 생각이 들고, 불평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러다 보면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들지요. 

여기서 끝이 아니라 계속 생각하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결과적으로 건강이 안 좋아지기도 합니다.  

우리의 일상이 당연하게 아닌데, 늘 주어진 것이라 생각하고,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이 부분은 전혀 감사하지 못하고, 잘되지 않은 것, 결과가 나쁜 것, 상황의 어려움과 같은 부정적인 부분들이 더 크게 느껴져서 

잘 안 되는 사람, 어려움만 겪는 사람이 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큰 어려움도 잘 이겨냈다면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어려움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잘 이겨낸 것에 대한 감사는 없는 것 같습니다. 

매일의 상황이 늘 기분 좋은 것만은 아니고, 때로는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하고, 상처받는 일도 있지만 아주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조금은 더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나에게 주어진 것이 당연한 것은 아니기에 하루의 시작을 감사로 시작해 보기로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