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왜 어렵게 생각했지?
먼저, 루틴의 의미부터 정확히 이해해 보자.
네이버 사전에 따르면,
루틴이란 운동선수들이 최고의 운동 수행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하는 동작이나 절차라고 정의되어 있다.
예를 들어, 올림픽 수영 최다 금메달리스트인 마이클 펠프스는 매일 자기 전에 경기 장면을 머릿속으로 그리는 걸 루틴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경기 전 긴장을 푸는 방법으로 K팝을 들으며 멘탈 컨트롤을 한다고 했고, 코비 브라이언트는 새벽 4시 30분에 기상해 6시간씩 훈련하는 ‘블랙 맘바 루틴’을 실천했다.
이처럼 루틴은 단순한 습관을 넘어,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기 위한 반복적인 행동이다. 하지만 우리는 스포츠 선수가 아니다. 따라서 꼭 그들의 루틴을 따라야 할 필요는 없다.
우리의 목표는 "주어진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 이다.
많은 직장인들이 출근길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하나의 루틴이 될 수 있다. 또, 퇴근 후 헬스장에 가는 것, 자기 전 독서를 하는 것 등도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루틴이다.
나의 경우,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면서 하루를 꽉 채우는 루틴을 만들었다.
기상 - 5:10
이부자리 정리 & 창문 열기 - 5:15
물 마시기 & 화장실 다녀오기 - 5:20
짧은 독서 - 5:40
필사 - 5:40~6:00
글쓰기 - 6:00~6:30
이렇게 하루를 시작하면 스스로에 대한 신뢰와 자기 효능감이 높아진다. 물론 처음부터 이렇게 살았던 건 아니다. 처음엔 작은 습관부터 시작했고, 점차 루틴이 쌓이며 내 하루를 완성해 갔다.
많은 사람들이 루틴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습관을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루틴은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미 하고 있는 행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반복하는 것이 루틴이다.
매일 새로운 걸 시도하는 것보다,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행동을 의식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훨씬 쉽다. 예를 들어, 이부자리 정리는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루틴 중 하나다.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왔을 때 정돈된 침대를 보면, 스스로를 대접하는 기분이 든다.
또한, 출근길에 신나는 음악을 듣거나, 아침에 거울을 보며 스스로에게 힘내라고 말하는 것도 좋은 루틴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건, 나에게 맞는 루틴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내가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행동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그리고 그것이 내 삶에 도움이 되는지 고민해보자.
루틴이란 작은 행동들이 쌓여 거대한 습관이 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만들어준다. 오늘부터 당신도 자신만의 루틴을 찾아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