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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를 찾아 배우는 방법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는 나의 멘토

by 김시온
"내 앞길을 안내해주고 가르쳐줄 멘토가 나와 쭉 함께 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멘토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보는 생각이다. 대학교 4학년쯤 되면 많이들 하는 말장난으로 '나는 말하는 감자다. 전공지식은 잘 모르는데 어느새 4학년이 되어 졸업을 앞두고 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한다. 인생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인생은 막막하기만 하다. 그러나 사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풍족한 삶을 누리고 살아가고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넘쳐나는 정보, 하지만 활용하지 않는 우리

정보는 넘쳐나고 AI는 점점 발달하고 있다. 사용하기만 하면 되는데 굳이 알아볼 생각을 안 한다. 방법을 모르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마 대부분은 귀찮아서 알아보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그토록 자주 들여다보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는 AI를 활용한 콘텐츠들이 많다. AI로 넷플릭스 콘텐츠인 흑백 요리사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다던가, 필요한 사진을 AI로 만들어 제법 그럴듯해 보이게 만든다던가 더 나아가 뉴스에는 AI를 통해 그림을 그리고 소설을 쓰는 사건까지 보도된다.



20250129224956.png AI를 활용한 '흑백요리사'의 한 장면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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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 : AI로 만든 소설에 대한 뉴스 기사 / 오 : AI로 만든 증명사진



AI에게 제대로 질문하는 법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우선 무엇을 배울지 먼저 정하는 것부터다. 우리가 학원을 가더라도 무슨 학원을 갈지 먼저 정하지 않는가. 다 정했으면 그다음에 챗GPT한테 물어보자. 예를 들어서 나중에 동기부여 강사가 되고 싶다면 이렇게 물어보면 된다.


"너는 직업 상담사만큼 직업에 대해 깊이 있게 설명을 잘해줄 수 있는 존재야. 나중에 동기부여 강사를 하고 싶어 꼭 동기부여가 아니더라도 자기 계발 분야의 강사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는지 아무것도 준비 안된 사람한테 차근차근 처음부터 알려줘"


챗GPT한테 물어볼 땐 질문하는 법도 굉장히 중요하다. 간단하게 알려줄 테니 반드시 따라 해봐야 한다.

1. 챗GPT한테 역할 부여하기 : 너는 직업 상담사만큼 직업에 대해 깊이 있게 설명을 잘해줄 수 있는 존재야.

2. 무엇을 하고 싶은지 말하기 : 나중에 동기부여 강사를 하고 싶어. 꼭 동기부여가 아니더라도 자기 계발 분야의 강사가 되고 싶은데

3. 현재 나의 상황과 궁금한 것 질문하기 :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는지 아무것도 준비 안된 사람한테 차근차근 처음부터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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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궁금한 게 있다면 추가적으로 질문을 한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보고 검증이 필요한 답은 검색해서 검증한다. 여기까지만 하면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결국 해내야 하는 건 '나'다. 명확한 계획을 가지고 실천해야 하기 때문에 계획도 챗GPT에 위에 안내한 순서로 질문해서 답을 얻어야 한다.



AI가 내 멘토가 될 수 있을까?

멘토가 반드시 사람일 필요는 없다. 어느 정도까지는 AI를 이용해서 대략적인 계획을 세우고 필요하다면 세부적인 가르침은 사람한테 받으면 된다. 그 후 가르침 받은 것을 토대로 사람들과 교류하며 내 콘텐츠를 만들고 다듬어 가면 된다.


유료 서비스도 많지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굉장히 많다. 우리는 철저히 이용하고 성장하면 된다. 물론 아직까지 제약이 있을 테지만 AI도 유료 버전은 잘 사용하면 전문가, 비전문가 가릴 것 없이 너무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당장 유튜브에서 검색만 해봐도 알 수 있듯이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AI로 콘텐츠를 만들고 업무에 도움을 받는다. AI기술이 지극히 당연한 시대에 살고 있다.



책과 AI를 함꼐 활용하면 더 강력하다

예전에는 무조건 사람이 멘토였지만 지금은 AI가 멘토가 될 수 있다. AI로는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면 책을 더해보자. AI가 디지털 멘토라면 책은 아날로그 멘토다. 책은 모두가 인정하는 지식과 지혜의 원천이다. 같이 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나는 지금 같이 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콘텐츠도 AI의 도움을 받고 내가 직접 다듬어 정리하여 올린다. 글도 마찬가지다. 소제목 지을 때 어렵다면 도움 받아서 올리고 있다. 다만 다듬을 때 기준은 책을 통해서 잡아야 한다. 배울 수 있는 좋은 글이나 영상을 보고 내 생각을 정리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한데 이는 절대적으로 책을 이용해야 빠르게 키울 수 있다.


멘토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나와 항상 곁에 붙어 있는 스마트폰으로 AI를 잘 이용해 보자. 알려주면 실천하는 것은 누가 뭐래도 내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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