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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연지기 Mar 03. 2024

내 마음속 무지개는 불꽃의 다리

설렘과 수줍음 그 사이

시선이 마주치면 으레 허둥지둥
눈을 피하기만 했었다.
늘 죄 지은듯 힐끗 쳐다보곤
그러다 눈이 마주칠 때면 두 뺨과 귀가 붉어져
마치 고장 난 듯이 웃음이 자꾸만 세어 나왔다.
"설렘과 수줍음 그 사이
그게 사랑이야"
거의 코가 맞닿을 간격을 둔 채
60초 혹은 더 오래 아주 기분 좋게
그 사람의 눈동자를 들여다보다
그만 미소 짓고 말았다.
서로의 뺨과 귀가 붉어져
둘만의 공기는 사뭇 다르게 흘렀다.
설렘과 수줍음 그 사이 그 어딘가였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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