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13 댓글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여자는 유리구슬.

깨지기 쉬운 여리여리한 존재.

by 슬기 Feb 26. 2025
아래로

유리는 늘 애기처럼 다뤄야지.

다른 건 몰라도 유리만큼은 그렇지.

늘 조마조마해.

금이 갈까 조마조마해.

산산조각 날까 조마조마해.

박살이 나도 유리는 유리야.

구슬의 형태는 비록 사라져도, 유리로 존귀하지.


여자는 늘 마음이 이랬다저랬다.

본래 공임을 알면, 얼마나 자유로울까.

내가 증오했던, 그토록 애증 했던 그 마음도 실체가 없음을

한 번이라도 안다면 얼마나 자유로울까.


마음에 연연하기보단, 

짧은 인생 쏟아도 부족한 시간임을.


작가의 이전글 안개 속에서.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