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의 즐거운시간,금요일 오후 4시40분을 아십니까?
벌써 6년쯤 전입니다. 집사람의 출퇴근용 차,14년이된 소형차가 말썽의 조짐이 보여 숙고끝에 약간 큰 그다음단계 차를 새로 장만하였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차를 이리 저리 살펴봅니다. 새차라 깨끗하지만 깨끗한 수건으로 광택을 한번더 딲기도 하고 내부의 먼지도 털고 또 털고 합니다. 어찌어찌하다 의자를 조작합니다. 우리차는 뒷2열 3열을 간단한 방법으로 침대형이 됩니다
'와~~~~'
이구동성으로 둘이서 누워도 되겠다 라는 말을 합니다. 한발 더나아가 집사람은 여보 이차에서 잠을 잘 수 있으니까 어디 여행 다니면 좋겠습니다 라고 합니다. 그러면 참 좋겠지요 정말 그렇게 합시다 라고 나는 약간의 망설임없이 화답을 합니다
드디어 멋진 우리 부부만의
#차박여행과
#본전치기여행이 시작됩니다
우리나라의 좋은곳 평소에 가고 싶은곳,가봤지만 또 가고 싶은곳,마음만있고 가보지 못한 산들을 우리부부는 다니기 시작 합니다. 자동차가 평탄화되어 잠을 자게되니 어느 경치좋은곳이나 공기맑은곳에 화장실만 깨끗한곳에서 우리부부는 잠을 잘 수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차박 여행 입니다. 차박을 하며 편안한(?)잠을 잡니다.
이세상에서 30cm이내에서 같이 잠을 자는 사람은 엄마와 아기,부부간 밖에 없다고 합니다
우리부부는 차에서 같이 자니,물리적으로 바로 옆에서 같이 자니 이제는 정신적으로도 같은 생각을 더 하는것같습니다. 또 우리는 경제적인 여행을 합니다. 나는 우리의 본전치기 여행이라 이름을 지었습니다 차박을 하고 음식을 직접만들어 먹어니 기름값과 고속도로비만 있어면 되는 알뜰한 여행을 합니다 돌아올때 혹 시간의 여유가 있어면 도로비가 들지 않는 국도로 옵니다. 시간이 걸리지만 국도는 한적하고 한가히 천천히 우리둘이서 대화를 하고 올 수 있기 때문에 참 좋습니다. 오랜 세월(????)같이 여행을 하기 되었기때문에 이제는 늘 그렇게 하는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주말 2박2일 여행을 해야만 몸과 마음이 건강해 집니다. 여행이 만병통치약 입니다
우리는 금요일 오후4시40분에 가고 싶은곳 어디든지 떠납니다 집사람 퇴근 시간에 맟추어 우리는 교문앞에서 만나 떠납니다. 초등학교교사인 집사람을 대신해 나는 금요일은 우리의 여행준비로 바쁩니다. 집안청소,남아있는 아들의 반찬준비,가는길에 먹을 저녁,여행지서 먹을 밑반찬과 간식등~~~~~
알뜰한 ,요모조모 재미있는 여행 계획도 물론 치밀하게 세우다 보면 참 후딱가는 하루 바쁜 하루가 됩니다
준비후 집사람 만나러 가는동안 얼마의 시간이 설레입니다. 가보고 싶은곳 맘껏 갈 수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다는 행복한 마음의 설레임이고, 또 여행을 같이 하는 집사람을 만난다는것이 참 설레임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어느날 저녁,
뜬금없이 집사람이 여보 용돈 있습니까 더 필요하지 않으세요 더드릴까요 합니다 나는 잘 들어보지 않았던 말이라 속으로는 무척 당황했지만 쑥 웃음으로 화답을 합니다. 그날밤 잠을 들지 못하며 집사람이 한말을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같이 여행다니며 무엇보다도 많이 없던 대화를 많이한 이유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어느 여행같다 올때 몇번이나 반복해들은 노래가 있습니다.
'내가 힘들고 세상으로 인해 지쳐있을때 내얘길 들어만 준다면~~~~~'
무엇에 꼿혔는지 자격지심인지 아쉬움인지 눈물이 주룩주룩 납니다
아~~이제 첫째 그사람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두다 또 그 이야기를 들어주는 실천을 하자고 마음속으로 다짐했습니다
그 노력이 통했는지(?) 어쨌뜬 집사람은 쪼끔 알아주는것 같습니다
다~~여행의 같이한 여행때문입니다. 같이 여행하며 남은 여생 한사람의 남편으로만 살고 싶습니다
마음이 더없이 아름다운 집사람하고만 여행을 더많이 다니고 싶습니다~~~
가끔은 혼자서 노는법을 터득도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