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포르쉐 만난 썰 푼다!!!
사실 몇 달 전 광주비엔날레를 다녀와서 엄연히 서로 다른 비엔날레인데도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를 가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같이
패키지로 묶어서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과 함께
광주비엔날레에 이어서 얼리버드로 예약을 걸고 관람을 하러 갔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다섯 가지 섹션으로 나눈 이야기는
실제로 내가 필드에서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을 보여줬는데
비전공자들도 흥미롭게 받아들이고 재미도 놓치지 않는 전개였다.
특히 두 번째 섹션 국제관에서 보여주는 #덥레볼루션 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아주 쉽게 보여주고
직접 참여도 해볼 수 있게 함으로써
뒤에서 이어질 디자인 싱킹과 실제 적용 사례에 대하여
거리감을 두지 않도록 관객들을 유도하고 있었다
단순히 디자인이라는 범주를 생각하고 방문한 건데
내가 일하고 있는 필드에서 주목할 만한 요소들을 만날 수 있어서
두 시간 반동안 전시를 본 게 아니라 공부를 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동차광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탄생한 지 50년이나 되었지만 오늘날 자동차 디자인에서
아직까지도 마스터피스라 할 수 있는 #람보르기니쿤타치 의
디자인 언어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았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온 또 다른 꿍꿍이!!!
포르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해도 무방할 만큼 개구리를 닮은 포르쉐의 디자인을 좋아하는데
따끈따끈한 포르쉐 타이칸을 원 없이 들여다볼 수 있었다는 것 하나만으로
여기 온 이유를 충분히 증명하고도 남았다!!!
먼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관람을 마치고
동생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며 카페가 어디 있나 지도 앱을 뒤적이다 발견한 이곳.....
사실 귀여운 코끼리 마크에 눈이 멀어 골랐는데
광주에서 집으로 가는 머나먼 길에 든든한 한 모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