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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하린 Jul 02. 2024

항불안제

사랑보다는 필요가, 위로보다는 확신이


”사랑해 “보다는 “필요해”라는 말이, ‘위로’보다는 ‘확신’이 언제나 날 안심시켰다. 날 만족시키는 모든 것들은 항상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웠다. 세상은 내게 결코 친절하지만도, 단순하지만도 않았기에. 어쩌면 늘 확실하고 안정적이며 이성적인 것들을 추구하고 동경했던 건 내가 누구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인 걸 알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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