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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화
나에게 배려는 상대의 필요
by
글씨가 엉망
Nov 20. 2025
견디는 것은 옳은가.
익숙해지는 것은 당연한가.
견디다보니 익숙해진것 같기도하다.
내가 배려하는 것은 당연했었다.
물론 지금도 당연하다.
모든 일상에서 나의 시작은 살피기
주변 살피기..기분살피기..
이미 습관이 되어 한번에 하루씩 살기로
마음 먹었는데도 아직 잘 안된다.
요즘 다른 작가님의 브런치북을 보면서
한가지 할 일이 생겼다.
오전 오후 한번씩 10분간 멍때리기
나만의 멍팁!!
준비물 : 커피 한 잔, 그리고 나
방법 : 들킬 염려가 없는 사무실 창가앞에서 커피한잔들고
알람 맞춰두고 도로에서 지나가는차들 멍하게 쳐다보기!! 차멍!!
배려를 우선은 집어치워야겠다.
할 만큼 하며 수십년을 살았다.
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 배려는 사치다.
나 좀 배려해주지 않을거면 그냥 가만히 놔둬주세요.
뭐 해달라고 안하잖아요.
뭐 달라고 안하잖아요.
해달라면 해주고 도와달라면 할만치 도왔잖아요.
이젠 그냥 건들지도 말고 배려해주지도 말고
힘내라는 둥 긍정적인 생각하라는 둥
시덥지 않은 소리일랑 고이접어 ^^;;
요즘 한번에 하루씩만 살아내기가 썩 좋아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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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충격으로 멈춰버린 삶과 불안을 글로 다듬어 나가는 일기이자 에세이 형식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일상의 회복을 찾아가고 있는 내용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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