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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ess A Apr 04. 2024

마지막 납부

신용 정보 기록 삭제와 조기완납, 기타 등등

이것도 은근히 신용 점수에 영향을 많이 준다.


사실 이 '마지막'은 사람마다 다르게 적용이 될 것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알고 있는 시점에서, 어떤 내용을 적을까 고민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다른 것 보다도 빠르게 완납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협약서 일정을 다 채워 8년에서 10년 만에 갚아나가는 사람, 더 나아가 추가적인 대출 등을 받아 완납 이후에도 대출을 갚아 나가고 있는 사람 등 여러 사람들이 있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취재원 A의 상황을 통해, 다른 사람들도 최대한 여러 가능성을 놓고 개인워크아웃 변제 일정을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취재원A의 경우에는 예상보다 많은 부분을 미리 공부해서 갔던 케이스였고, 지속적으로 직장생활을 해 나가면서 여러 상황에서 큰 문제없이 변제 스케줄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특히 취재원 A의 경우에는 최대한 빠르게 변제를 해 변제 금액을 줄이는, 일시 완제 시 추가 감면 혜택까지 고려해 돈을 벌었던 케이스였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평균적으로 빠르게, 그리고 변제 규모를 조금이라도 더 줄여서 진행을 해 나갔다는 점을 먼저 말하고 싶다. 취재원 A가 어려운 것을 해냈거나, 묵돈을 마련하고 있던 상황인 것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면서, 이 글을 보는 당신도 어렵지 않게 변제를 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우선 전산 상에 남는 기록과 관련해서는, 채무 조정이 확정되는 순간 대출연체의 기록 자체는 해제가 바로 진행이 된다. 크래딧 포유와 신용점수 조회 등 서비스에서 관련 조회를 하면 연체 기록 자체는 없어져 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연체 기록 해제는 바로 진행이 되지만, 연체기록 '자체'는 남아있기 때문에, 최대 5년의 시간이 지난 뒤 신용도 등에 반영이 된다는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록 자체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신용 점수로도 크게 작용한다는 점은 중요하게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다. 최소한 채무조정 이후 신용카드 발급 등에 있어서 최소한의 이의 제기와 민원을 넣어서라도 '카드 발급을 하고 싶다'라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선, 현재 채무 기록 자체는 삭제가 되어 있다는 점을 분명히 어필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연체 관련 정보가 삭제되는 대신, 채무 조정이 확정된 사람이라는 코드가 새롭게 신용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이 데이터 역시 꾸준히 변제금을 납부하면 사라지는데, 개인워크아웃의 경우 1년간 꾸준히 납부를 하거나, 1년 이내에 완납을 할 경우 완납 시점에 맞춰 해당 기록이 삭제되게 된다. 즉 최소 1년 동안 꾸준히 변제를 하면 연체 기록과 채무 조정자라는 기록은 신용 정보에서 빠르게 삭제가 되는 것이다.


[개인회생 및 파산도 비슷한 시스템이지만, 완납이 아니라면 등록일 기준 5년이 있어야 삭제가 된다]


조기 상환 제도에 해당하는 '일시완제시 추가감면'의 경우, 평균 8-10년의 변제 기간이지만, 상황에 따라 변제를 1년 이상 진행한 채무 조정자의 경우 일시 완제시 추가적인 금액 감면을 해주는 제도다. 1년 이상, 2년 미만일 경우 잔존 채무액의 15%를 감면해 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1년이 넘은 시점에서 완제를 시도하는 이유가 이런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채무 상환 기간이 워낙 긴 제도라서, 잔존 채무의 15%면 예상 외로 금액이 큰 셈이다.


취재원 A의 경우 다른 것보다 저 추가감면을 목표로 일을 이어 나갔다.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추가 근무에 야근도 서슴치 않았고, 본업이 허락하는 범주 내에서 부업도 병행하며 돈을 모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취재원 A는 개인워크아웃 시작 1년 1개월 만에 변제금 완납을 했고, 현재 신용등급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여러 방법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이를 위해 취재원 A는 신용회복위원회를 계속해서 이용해 나갔다. 신용회복위원회에 있는 '신용복지컨설팅 서비스'를 신청해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신용점수를 회복할 수 있을지 파악했고, 현재도 이를 활용해 신용 점수 회복을 이어나가고 있는 상태다.



아마 기간의 차이가 있을 뿐, 많은 사람들이 이 취재원 A와 동일하게 변제 이후 비슷한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감히 생각하고 있다. 변제가 끝난다고 해서 버라이어티하게 신용 점수가 회복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 나락인 상태인 것은 더더욱 아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산더미처럼 쌓여있던 채무를 정리한 상태일 뿐이며, 다시 신용을 정상 범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여러 활동과 움직임이 수반되어야 하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필자는 여러분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을 하되, 당당한 자신감을 잊지 말아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 산더미 같은 빚을 어떻게든 갚은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해당 글을 읽고 있는 당신들이기 때문이다. 빚을 '탕감 받은 것'이 아니라 꾸준히 갚아 나가 '변제한 것'이기에, 앞으로 남은 신용등급 상승도 어렵지 않게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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