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주연 Oct 16. 2024

상처

시 poem




재떨이...

흐릿한 연기와
회색가루가 쏟아지는 입술...

귓가에 들리는
숨결 소리...

모든 게...
너무 솔직했기에...

무슨 말을 하는지
들을 수 없다...

선명한 사람들의 재잘거림

자리에... 일어나는 너...

늦오후 햇살에 파고든...
그... 모습

물끄러미 쳐다보다
고개를 떨군다

커피 찌든 냄새와 담배
그의 체취가 낯설다

가슴이 내려 앉는다

수많은 순간과의 이별

그리고 눈물...

아픔은 언제까지 일까

나는 언제까지 아파야 하는 걸까

사랑은... 내게...

없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