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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연 Jun 16. 2024

금잠초 (金簪草)

시 poem



우 설 청 풍 (雨䨮夝檒)

천경(天景)은
변화무쌍하고

초 화 수 산 (草花水山)

지상(地上)은
다채(多彩)로운 데

오직 한 성(皨)

그 석(席)에
머무르려 하고

그 먼 한 길

미로(迷路) 속에
갇히려 하네

서러운
고독

비정한
독백

흩날리는
홀씨되어

정처없이
떠다니는

바람나린 금잠초(金簪草)가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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