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주연 Jul 31. 2024

임...

시 poem



바람에
스며든

기억의 일각(一刻)은

오르지 못할
하늘이 되고

그 아래
홀로 핀

이름 모를 꽃은

찰나의 손짓에도
피고 지었네...

심연에
새겨진

산야(山野)의 일랑임은

소리내지 못할
구름이 되고

내님의
향기...

아련한
추억되어

세월에
여울진

한(恨) 강이 되었네






이전 04화 잊어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