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중 WAKE UP 1 03화

WAKE UP

당신의 선택이라고 믿는가?

by MAMA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제1조 제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파면되었다. 보수의 가치를 지지하는 유권자로서 안타까운 현실을 겸허히 수용하여야 했다. 결과가 중시되는 사회라고는 하지만 방법이 잘못된 결과는 정당화될 수 없다. 혹,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인하여 원하는 결과가 달성되었다고 하여도 잘못 쌓아 올린 축대는 무너지거나 기울어져 결국 재구실을 못하고 말 것이다. 계엄령의 목적이 우리 개개인의 국민이 알 수 없는 정치적 분열의 내부 사정의 참혹함 때문이었다고 하여도 대한민국의 헌법은 수호되어야 하였기에 만장일치로 내려진 결과에 승복할 수밖에 없다. 헌법이 더 높은 가치에 있어야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이 흔들리지 않는다. 윤석열 대통령의 그 선택을 되돌릴 수는 없다. 윤석열 대통령뿐 아니라 인간의 선택은 원래 완벽할 수 없다. 늘 후회라는 기회비용을 발생시키며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고스란히 남은 삶의 무게로 져야만 한다.


매일 매 순간, 우리는 선택을 한다. 아침에 눈을 떠서부터 지금 일어 날까 10분 더 잘까, 아침 식사를 할까 말까, 무엇을 입을까, 집을 나서기 전 무얼 신을까, 차를 타서는 무얼 들을까, 늦을 것 같은데 속도를 좀 더 낼까 말까, 직장에 가서 이 일을 먼저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등등 심지어 꿈속에서도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서 갈팡질팡한다. 결정 장해라는 말은 괜히 생겨난 것이 아니다. 너무 많은 선택으로 점철되는 순간으로 이어지는 하루가 버거울 때 뇌의 회로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셀 수도 없는 선택으로 하루가 이틀이 되고 이틀이 한 달이 되고, 한 달이 일 년, 일 년이 십 년, 십 년이 평생이 되어 결국의 끝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는가? 나의 순간의 선택이 그날의 점심식사인 짬뽕 짜장면이 아니라 하루를 잘 살았네 못 살았네가 아니라 그 모든 선택들이 모아진 나의 결국. 낱장의 하루라는 퍼즐 조각이 맞추어져 완성된 퍼즐에 숨겨진 그림. 즉,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의 그 끝의 결과는 무엇일지 생각해 보았느냐는 말이다.


안타깝게도 인간은 죄인이기에 인간의 삶의 모든 순간의 선택과 그 선택의 결정체인 삶의 끝의 결국은 사망. 즉, 멸망이다. 정말 불쌍하게도 그렇게 사력을 다해 버티고, 언제나 최선의 결정으로 삶을 만족스럽게 만들고 싶어 한 모든 인간의 마지막은 지옥이다. 대통령이라도, 강남구에 살고 있는 당신이라도, 배고픔에 허덕이는 당신이라도, 아이도 어른도 모두 구더기도 죽지 않는다던, 나사로를 경멸했던 부자가 혀 끝에 물 한 방울이라도 묻혀 달라던 그 참혹한 지옥. 인간은 자신의 수도 없는 선택이 결국 멸망 길임을 알지 못했다. 하나님은 이런 인간을 불쌍히 여기셨다. 정말 긍휼히 여기셨다. 눈물을 흘리셨다.


결국,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셨다. 하나님의 선택은 오점이 없다. 완벽했다. 인류의 시작도 끝도 이미 하나님이 결정하신 것이며, 인간의 구원 계획은 이미 이 세상이 있기 전부터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었다. 완벽한 계획은 완벽한 순종으로 한 치의 오점을 남기지 않고 성취되었다. 마귀의 유혹을 인간의 육신으로 이기셨으며, 어떠한 신적인 권력을 남용하시지 않으셨으며, 참다운 인간으로서 사셨지만 죄를 이기시어 하나님께 완벽하게 순종하셨다. 방법은 정당했으며 실수하지 않으셨으며 결과는 완벽했다. 하나님이셨지만 인간으로서 그 모든 고통을 참으셨고 사망 권세를 이기셨고 다시 사셨다.


그러한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무리 노력해서 매 순간 수 십, 수 백, 수 천, 수 만의 선택으로 결국 지옥이라는 결과를 마주할 수밖에 없는 우리를 하루아침에 천국으로 옮기셨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믿기만 하면, 그 결국의 끝은 천국이다. 목자가 막대를 이용해서 양 떼를 이리저리 친다. 양 떼가 이리로 저리로 갈까 말까 할 때 목자의 막대의 끝은 예리해진다. 예수님은 오늘도 믿는 우리를 향해 막대기 끝을 예리하게 보신다. 예수님의 보혈을 믿는 자들의 오늘의 수많은 선택으로 이어진 삶의 결과가 결국, 천국이 되도록 주관하시고 인도하신다.


아주 사소한 선택, 오늘 이불 밖을 나서기 시작하면서 했던 아주 하찮은 선택부터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선택들까지 당신이 했다고 믿는가? 나는 냉소 섞인 웃음으로 그렇다 대답하는 그대를 비웃어보겠다.

하나님을 믿는 당신의 그 작은 선택은 당신의 머리카락까지 세 시는 하나님의 주관이었고 뜻이었으며 그 선택으로 인해 이어지는 당신의 하루와 일주일과 한 달과 일 년 그리고 삶 끝이 천국을 향하도록 하셨던 하나님의 뜻이라는 사실. 그래서 당신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은 전 적인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이다. 내가 선택한 짬뽕, 짜장면 따위도 결국 그로 인해 좌지우지되는 기분과 그 뒤 이어지는 일과가 천국으로 인도하는 수많은 선택 중에 하나였고, 그 선택조차도 하나님의 막대기로 인한 인도하심이었다는 것이었기에 '당신의 어떠한 노력과 행위로 좌지우지 될 수 없는 구원'이라는 것이다. 그 구원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라는 것, 선물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증명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생각의 깊이와 높이와 넓이와 그 어떠함을 알 수도 없고 알 길도 없다. 그저 할 일은 피조물로 겸손하게 조물주에 대한 경외심을 갖고 그 구원하심에 '항상 기뻐하라, 항상 감사하라' 하시는 명령에 순종해야 하는 것뿐이다. 인간이 결국 할 수 있고 바꿀 수 있는 건 없다. 오늘의 메뉴 정도? 그러나 기억하자. 그 메뉴에 대한 당신의 선택조차도 당신의 하루가 아니라 당신의 삶 전체를 천국으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것을....

keyword
월, 금 연재
이전 02화WAKE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