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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필 Aug 03. 2024

삼켜 왔었지

슬픈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잘게 흠집이 가있다
채워진 물이
균열을 깨트리고
쏟아져 내릴 것 같았다


아무도 돌보지 않았고
결국 일이 엎질러져도
그건 나만의 일이었다


너와 나를
가득 담았었다
꿈에도 생각 못했었지
그저 좋다 했지


파열음과 함께
결국 쏟아져 내린다
순식간이었다
차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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