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점심때 카페에 들러서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데워달라고 부탁했더니 접시에 담겨 나온 샌드위치를 보고 어떻게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 결국 나이프로 정중앙을 갈랐다.
자르기 시작하자 내용물들이 밖으로 죄다 삐져나왔다. 너 참, 우리네 사는 모습 같구나. 이리 낑기고 저리 낑기다 결국 밀쳐 나오고 마는 만원 지하철 같기도 했다.
힘들게 잘라 입에 넣으니, 그래도 맛은 있구나-
평생을 살고 싶은 찰나, 순간과 일상의 조각을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