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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미래 Nov 11. 2024

옷장

초겨울이었다가 봄이었다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내 옷장은 쉴 틈이 없다.


이런 정신 잃은 날씨가 다가올 때면 차곡차곡 사 모은 옷 들이 능력을 발휘한다.


등골은 조금 휘었지만 옷장 구석구석 내 취향으로 모은 옷들을 꺼내 입을 때면 이 맛에 쇼핑하지, 싶다.


절약은 언제쯤 할런지.

아무래도 이번 생은 불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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