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사랑방입니다.
관장님은 주말엔 거의 누워서 지내요.
집에선 정말 손 하나 꼼짝을 안한다니까요.
자, 수업은 끝났고.
@@이랑 %%이는 둘다 ㅇㅇ이를 좋아한다는데, ㅇㅇ이는 누구를 좋아하는지 얘기해보세요.
그래서 뭐라고 했어? 질문이 너무 잔인한데?
@@이. 나도 걔가 좋으니까.
어라? 너 정말 그렇게 말했어?푸하하하.
대답 안하면 사범님이 다음에 또 물어볼 거잖아. 그럼 나 너무 힘들고 가슴이 두근두근해. 그 느낌 싫어. 그리고 엄마 이제 그만 웃어.
푸흡. 아니 거기서 대답을 했다는게 더 웃기잖아. 근데 %%는 상처받았을 수 있겠네.
그래서 끝나고 얘기했어. 난 너도 좋다고.
한 명만 말하래서 어쩔수 없었다고.
그랬더니, 뭐래?
알겠다던데? 그럴수 있대.
@@이 걔 우리학교잖아요.
입학하자마자 같은 반에 남친이 생겼는데
남자애가 돌봄 빼먹고 교문 앞까지 데려다주다가, 돌봄선생님이 걔 찾는다고 학교가 뒤집어졌거든요. 그래서 걔네 유명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