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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ris Lee Nov 16. 2024

본투스탠드아웃(Born To Stand Out)

Insanity is relative. Who sets the norm?

 최근 국내에 이전과 달리 많은 좋은 향수 브랜드들이 론칭을 하고 있습니다. 본투스탠드아웃(BTSO, Born To Stand Out) 역시 이런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본투스탠드아웃은 2022년 한국에서 론칭한 향수 브랜드입니다. 본투스탠드아웃은 그 사이트에 들어가면, 이 브랜드의 페르소나(Persona)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닫힌 생각의 틀 안에 살아가면서도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기도 하지만, 어딘가에 갇히고 싶은 생각 때문에 일정한 정답에 맞춰 살아가는 평범한 삶의 방식에 편안함을 느낀다. 각자의 개성을 지닌 개인들이 일정한 틀에 맞춰 무비판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우리는 사회의 틀에 반항한다." 힙하기도, 세련되기도 한 이 브랜드의 페르소나와 잘 어우러지는 향수 역시 힙하기도, 세련되기도 한 매력을 담고 있습니다. 

이 브랜드의 페르소나에는 12가지 방침(Policy)이 있습니다.  

본투스탠드아웃은 위와 같은 세련된 페르소나와 뚜렷한 방침을 가지고, 브랜드 만의 색깔을 여실히 잘 보여주는 매력적인 브랜드입니다. 



 현재 본투스탠드아웃 브랜드는 서울을 시작으로 프랑스 쁘렝땅, 밀라노 10 꼬르소 꼬모&안토니아, 일본 빔즈, 런던 굿후드 등 세계 유수의 매장 약 400개 매장에 입점하며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본투스탠드아웃을 좀 더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은 한남동에 있는 플래그십스토어에 방문해 보는 것입니다. 이 플래그십스토어는 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인 강렬한 크림슨 레드와 무한히 확장되는 인피니티 미러를 활용해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몰입적인 시각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공간은 얼핏 다른 차원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향기와 공간이 하나로 어우러져 독특한 경험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강민성, 연호경, 박현준 등 유명 도예가들의 작품이 매장 내에 배치되어, 감각적이고 예술적인 BX(Brand Experience)를 제공하며, 현대적 미학과 전통의 아름다움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변모했습니다. 이러한 공간에서 느끼는 한국적인 힙하고, 세련된 느낌을 담고 있는 향을 느끼며 향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면, 향수에 대해 더욱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으며, 향에 취해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본투스탠드아웃의 향수의 향을 맡았을 때, 이전 다른 국내 향수 브랜드들과 다양하고 독특한, 세련된 향수들이 즐비했으며, 향수의 퀄리티 역시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의 니치향수 브랜드들과 비교하여도 절대 뒤처지지 않는 높은 퀄리티의 향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INDECENT CHERRY와 HINOKI SHOWER가 개인적인 취향이었습니다. INDECENT CHERRY는 상큼한 체리향에 달콤한 바닐라가 주를 이루고 있었으며, 아몬드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지며, 머스크의 부드러움이 패출리와 잘 어우러져 매력적인 잔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HINOKI SHOWER는 풀의 내음과, 우디 함이 잘 어우러져 자연적인 향을 보여주었으며, 이름 그대로 히노끼 탕에서 입욕을 즐길 때 느낄 수 있는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Dirty rice, Drunk saffron, Fig porn, Naked neroli 등 31개의 매력적인 향수를 만나볼 수 있으니, 꼭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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