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종과 은혜
약점을 찾아 바삐 움직이는
살기 어린 시선들
근거 없이 도색한 뒷담화
온몸이 얼어붙는다
선택의 갈림길
그들의 악의를 쫒을까?
그분의 신실하심을 따를까?
굴종과 은혜
비교할 수 없는
끝이 명확한 두 길
두려움 내버려 두고
먼저 은혜의 길로 들어설 때
더 이상
내 문제가 아닌
전능자의 개입하심
든든한 뒷배에 기대어
어느새 두려움은
사라지고 없었다
하만이 모르드개가 무릎을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함을 보고 매우 노하더니 (에스더 제3장 제5절)
타인의 약점을 찾는데
분주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바쁜 눈과 혀는 두렵습니다.
두려운 마음을 이겨내려 애쓰지 마시고
그 두려움은 일단 그대로 두고
그들의 거짓말에 얽매이지 않길 선택하고
나머지는 하나님께 세세히 일러바치세요.
그 상황에 개입하시는 손길
분명히 보게 하실 거예요.
그 경험이 쌓이고 쌓이면
어느새 그런 시선과 말에
휘둘리지 않는 담대함
경험하게 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