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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진석 Oct 03. 2024

하나님, 진짜 저는 누구이고, 저를 사랑해도 되나요?

'나'의 재정의



고독


나는 요즘 이런 깨달음을 얻었다.


욕망에 순종하는 것이 어딘가 공허한 사실을. 김기석 목사님의 강의에서 깨달은 것이, 욕망에 이리저리 휘둘리면서 순종하는 그 때의 ''는 진짜 내가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욕망에 순종하는 순간 만족이란 것은 없기 때문에, 내가 오히려 독점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오히려 내가 더 힘들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욕망을 자신과 동일시하는 생각을 경계하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나’를 소중히 대하며 ‘사랑’ 해야 할 것이다.


왜 나는 무의식적으로 나를 사랑하지 못했을까.


간단했다.



내가 나를 사랑한다는 생각이 나의 욕망에 순종한다는 생각으로 착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무의식적인 마음속 생각들을 찾아내어 생각의 오류를 말씀으로 교정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의 기쁨인 진석아, 내가 너를 사랑해, 내가 너를 지지하고 응원해. 너는 멋져. 대견스러워”라고 말해주는 것이다. 아토피가 긁고 싶을 때 참는 것이 나에 대한 사랑이다. 나의 육체의 정욕을 따르는 게 결코 사랑이 아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떠올려보자. 그 사랑은 나의 원함을 그저 만족시켜 주는 사랑이 아니라, 나를 연단하고 남의 유익을 구하는 방향으로의 사랑, 나를 있는 그대로 외모를 보지 않고 사랑해 주는 거저주는 사랑이다.

 


 한성열 교수님의 진짜 나, 가짜 나를 구분하는 강의에서


자기실현할 때, 자기를 부인하고 '나는 날마다 죽노라' 라고 말하는 이유가 뭐냐면, 백조가 어릴 때는, 자신을 미운오리새끼인 줄만 알았지만, 자신을 그 미운오리새끼로 자기실현하면 그것은 잘못된 실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짜 나를 주님 안에서 발견하고 그 다음에 자기실현을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럴 때 필요한 것이, 하나님과의 교제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이라는 거울 앞에 서야 진정한 나를 알 수 있다”




예수님은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신다. [남들이 가는 큰길로 가지 말고, 좁은 길로 가거라. 그 길이 너에게 딱 맞는 길이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달란트 비유를 통해서, 한 달란트 받은 종에게 주인이 화를 내는 이유는 한 달란트를 잃을 두려움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두려움이 없어진 상태로 하나님을 믿고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을 할 이유가 충분하다.



나는 글쓰기로 생각을 정리해서 이 인사이트를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또 알려주는 데에 뿌듯함을 느끼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 일을 가장 즐겨하고 재밌어한다. 그런데, 이를 가로막았던 무의식 속 말들은, “네가 왜?, 넌 이과잖아, 그리고 그게 돈벌이가 돼?, 그냥 하던 전공공부나 해 쓸데없이 시간 낭비하지 말고, 그거 실패하면 어쩌려고”이런 내면의 악한 속삭임들이다.



실제로 주변에서도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나에게 있어서 글쓰기란 글 이상의 가치를 지닌 내 삶에 보석 같은 취미다. 그렇기에, 하나님이 응원하고 지지하고 이끌어주실 것이다. 그래서, 나 또한 나 스스로 긍정하고 지지해 주어야 마땅하다.



하나님이 나의 은사를 주셨고 응원해주시고 계시는데, 나 스스로 낙담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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