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로스 - 보고 싶은 나의 반려견에게
하루만 하루만 하루만 하루만 하루만 하루만 하루만
하루만 하루만 하루만 하루만 하루만 하루만 하루만
하루만 하루만 하루만 하루만 하루만 하루만 하루만
더 걷자, 더 살자, 더 견뎌내자
이 글을 쓸 땐 네가 따스한 숨결로
곁에 있었는데 이젠 별이 되었으니
꽃향기 가득한 강아지 별에서
힘차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겠지
산에 올라 가쁜 호흡에 물기를 걷어내고
울타리 너머 친구들 뛰어노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돌아오는 길
붉은 장미가 행복했던 순간을 감고
한 송이 두 송이 피어나는데
너의 발자국은 찍히지 않고
멀고 먼 하늘 너머 들려오는 방울 소리
추려낼 수 없는 추억에
외면할수록 선명해지는 기억들
시간이 얼마 안 남았음을 예감하고
애처로운 숨소리를 힘겹게 껴안았던
마지막 영상도 사진도 보고 싶은데
오늘도 차마 펼치지를 못하고 있구나
눈물로 고인 호수가 말라
마음껏 너를 만져 볼 수 있는 날은
언제쯤이나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