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357일 차 2025년 3월 20일
으라차차 Tour.com
20대, 30대, 40대 시절까지 나는 아주 빨랐다.
매사 속전속결이었다.
의사결정과 업무추진이 신속할 수밖에 없었다.
대신, 오판도 적지 않았다.
그때 서두르지 않았다면 사업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크게 줄였을 것이다.
당시와 비교하면 지금은 느리다.
스스로 굼뜨다고 느낄 정도로 신중해졌다.
투어닷컴의 비즈니스 모델로 ‘여행지 데이트’ 서비스를 상정했다.
오래전 결정한 아이템인데, 현시점에서 검토해도 옳다.
올여름을 투어닷컴 활성화의 전기로 삼아야겠다.
추영 국장에게 요청했다.
‘100대 휴가지’를 선정해 매주 10개 지역을 홍보하는 콘텐츠 생산작업이다.
김민원 작가와 안현진 부장은 관련 이미지 20컷을 만들고, 전 감독과 성희 씨는 영상 10편을 제작해야 한다.
유리 씨는 이 내용을 영어, 일어, 중국어로 SNS에 소개한다.
정민 씨는 이에 따른 구글 광고, 조장희 부장은 각국 싱글남녀 10만 명이 몰릴 경우에 대비한 서버 유지 등, 영민 씨는 글로벌 결제시스템 점검을 해야 한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론칭하려면 10가지 이상의 코워크가 요구된다.
우리 멤버들에게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니, 쉽지 않은 일인데 나와 함께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미안하고 고맙다.
‘줄줄이 사탕’ 생각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