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열성적인 NBA팬들에게는 치열하게 논쟁을 벌일만한 이슈겠지만, 나와 같이 라이트한 올드팬이거나 NBA 자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마이클 조던 쪽에 손을 더 들어줄 것 같다.
통산 최다 득점왕(10회)·역대 평균 득점 1위(30.12점)라는 객관적 지표를 떼고 보더라도, 마이클 조던은 NBA를 전 지구적 인기를 자랑하는 스포츠로 키워낸 장본인이며 역사상 가장 성공한 스포츠 브랜드(나이키-에어조던) 그 자체이다. 아직 현역인 르브론 제임스가 누적 기록으로 마이클 조던의 그것을 조금씩 넘어서더라도, 그만한 상징성과 위상을 가질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기록상으로 마이클 조던이 르브론 제임스를 확실하게 압도하는 것은 바로 소속 팀의 3-peat(3연속 우승)을 두 번이나 달성했다는 것이다.
3-peat은 거의 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NBA에서도 단 세 팀 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59~66시즌 간 보스턴 셀틱스가 전설적인 8연속 우승을 달성한 이래, '80~90년 대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가 3-peat을 두 번 달성했고, 뒤이어 '00~02시즌 코비 브라이언트-샤킬 오닐 콤비의 LA 레이커스가 한 번 달성한 바 있다. 사반세기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진귀한 기록이다.
그나마 LA 레이커스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를 연고지로 두고 있으며 그만큼 탄탄한 팬덤과 재정을 보유한 명문 구단이었다. 마이클 조던이 등장하기 전까지 역대 최고의 선수라 칭송받았던 카림 압둘자바나 매직 존슨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이 즐비했고, '80년대까지만도 11번이나 우승한 최강팀이었다.
반면 시카고 불스는 '84년 마이클 조던을 신인 드래프트에서 데려오기 전까지 우승은 커녕 플레이오프만 진출해도 감지덕지인 전형적인 하위권 팀이었다. 그렇게 팬덤과 재정, 선수층마저 빈약한 팀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3-peat이라는 불멸의 기록을 두 번이나 이뤄냈기에 마이클 조던이 최고의 선수라 할 수 있는 것이다.
팀 창단 첫 우승과 3연속 우승을 이끈 '91~93시즌의 첫 번째 3-peat도 대단했지만, 아무래도 노장들의 '라스트 댄스(Last Dance)'로 일컬어지는 '96~98시즌의 두 번째 3-peat이 더 감동적으로 꼽힌다.
'96시즌이 시작될 때의 조던은 만 33세로 이미 전성기가 지난 나이였으며, 야구 선수로 2년 간이나 전향했었기에 실전 감각도 무뎌진 상태였다(조던이 첫 번째 3-peat을 달성한 직후 그의 아버지가 강도들에게 살해되는 사건이 있었다. 조던은 그 충격으로 갑작스레 은퇴를 선언하고, 아버지가 본래 바랐던 야구 선수로의 전향을 시도했던 것이다. 그리고 2년이 지나 NBA에 복귀한 참이었다).
그가 리그를 떠난 사이 유타 재즈나 올랜도 매직같은 새로운 강팀들이 탄탄한 선수층을 앞세워 두각을 나타낸 반면, 시카고 불스는 스카티 피펜을 제외하곤 첫 번째 '왕조 시절'의 멤버들이 거의 팀을 떠난 상황이었다. 아무리 조던과 피펜 콤비가 최강이라 해도, 노장 둘이서 강하게 도전해오는 젊은 팀들을 제압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이미 '95시즌 막바지에 조던이 복귀했을 때, 시카고 불스는 얇은 선수층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며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고 만다.
이에 시카고 불스는 조던과 피펜을 받쳐줄 다른 선수들을 영입하기로 마음 먹는다.
조던이 '95년 NBA로 복귀를 결심하고 언론사에 보낸 실제 팩스. 그가 말한 것은 'I'm Back'이라는 단 한 문장이었지만, 전 세계가 들끓었다.
조던과 피펜은 의심할 여지없는 S급 선수다. 아무리 냉정한 잣대를 들이대도, 피펜이 A급은 되고도 남는다. 그러나 농구는 5명이 뛰는 스포츠다. 또, 긴 시즌을 격렬하게 치르다 보면 주전 5명의 체력을 안배해주고 때로 전략적으로 투입되어 특정 역할을 담당할 6번째, 7번째 선수도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당시 시카고 불스에는 내외곽에서 폭발적으로 공격을 퍼붓는 조던과 피펜 외에, 인사이드를 장악하여 리바운드를 따내고 허슬 플레이로 상대를 괴롭혀줄 존재가 절실했다. 그렇게 영입된 것이 바로 노장 리바운더 '데니스 로드맨'이었다.
로드맨(2013년 김정은의 초대를 받아 북한에 방문한 것으로 유명하지만)은 시카고 불스에 합류할 당시 조던보다도 2살이 많았던 노장이었고, 팀에 필요한 인사이드의 기둥 역할을 맡기기엔 신장이나 체격에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게다가 그는 여배우와 염문설을 뿌리거나 여장(女裝)을 하는 등 구설에 휘말리는 일이 잦았고, 심지어 경기 중에 코트를 무단으로 이탈하는 일도 있어서 정서적인 면에 의구심이 드는 선수였다.
그러나 그는 지금까지도 NBA 역사상 최고로 꼽는 탁월한 리바운드 능력을 갖고 있었다. 비록 본인의 득점력은 제로에 가까웠지만, 자신보다 젊고 키 큰 선수들 사이에서 거침없이 볼을 따내며 조던과 피펜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로드맨 덕에 더 많은 공격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된 조던은, 분명 전성기에 비해 득점 성공률 자체는 떨어졌지만 득점력은 비슷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
팀 적응에 대한 우려도 말끔히 씻어냈다.
애초 2살이나 많고, 조던과의 악연(사실 개인적인 악연이라기보다, 과거 악질적인 수비로 조던을 끊임없이 괴롭혔던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의 일원으로서 조던을 상대한 적이 많았다)과 강한 개성 때문에 불화가 예상됐으나 로드맨은 조던을 팀 리더로서 깍듯이 대접했다.
오히려 조던이나 피펜이 '예술적으로' 공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본인은 리바운드 외에도 상대의 짜증을 유발하고 경기 흐름을 끊어낼만한 더티 플레이들을 보이지 않는 데서 도맡아 수행했다.
그렇기에 당시 시카고 불스는 주전 선수의 연령대가 리그 최고령이었음에도 72승 10패라는 역대 최다승·최고 승률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15시즌에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73승 9패로 경신하지만 시카고 불스처럼 리그 우승은 거두지 못해 다소 빛바랜 기록이다).
또, 로드맨 만큼은 아니었지만 최고의 '식스맨(Sixth man, 팀 내에서 Best 5 주전에는 못 미치지만 교체 선수로서 제 1 옵션을 맡길 수 있는 선수)으로 꼽히던 토니 쿠코치나 스티브 커도 있었다.
특히 중위권 이하에서는 충분히 주전급으로 꼽힐만하다는 평을 받던 토니 쿠코치와 달리, 스티브 커는 평범한 체격에 형편없는 운동 능력을 가진 전형적인 후보 선수였다. 상대편과는 매치업에서 대부분 밀렸기에 주전으로 긴 시간 투입할 수는 없었지만, NBA 역대 최고의 3점슛 성공률 기록(45.4%)을 보유했을만큼 정교한 슈팅으로 1~2점차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여러 차례 팀을 승리로 이끌곤 했다.
NBA 최고의 왕조를 구축했던 시카고 불스를 떠올릴 때 조던과 피펜만 부각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처럼 로드맨과 쿠코치, 커가 없었다면 두 번째 3-peat도 없었을 것이다. 한 번의 3-peat으로도 조던은 위대한 선수로 남았겠지만, 그들의 조력 덕에 두 번째 위업을 달성하고 지금과 같은 '역대 최고의 선수'로 빛나게 된 것이 아닐까.
두 번째 3-peat에 도전하던 시즌 개막前, 필 잭슨 감독이 조던과 선수들에게 건냈던 브리핑 자료의 제목이 Last Dance였다. 노장들의 마지막 춤사위는 그렇게 전설이 됐다.
<삼국지>에서 유비는 항상 인재 부족에 시달렸었다.
한(漢)나라 말 혼란기 때 먼저 두각을 나타냈던 하북의 원소나, 그런 원소를 깨부수고 최강의 군웅이 된 조조 등 주요 군벌들과 달리 유비는 흙수저에 근거지도 변변치 못했기 때문이다.
그 때라고 오늘날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 회사가 매출 규모도 작고, 재정도 탄탄치 못한데다 딱히 비전도 없어 보이면 인재들이 입사하겠는가? 그렇게 많은 인재들이 유비를 비켜갔다.
그나마 유비 본인의 출중한 능력(소설 <삼국지연의>에서 흔히 그려지는 유비의 모습과 달리, 정사 속 유비는 조조 못지 않게 유능하고 야심만만한 영웅이었다)과 당대 최강의 장수였던 관우, 장비가 곁에 있었기에 난세에서도 근근이 살아 남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난세에서 단지 살아 남는 것만이 목적이 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유비가 본격적으로 근거지를 마련하고 세력을 키우기 시작한 것은 바로 그 유명한 '제갈량(諸葛亮)'을 만나면서 부터다. 제갈량을 만나 비로소 유비는 나라를 건국할 정도 수준에 이를 수 있었다.
소설 <삼국지연의>에서는 제갈량을 흔히 천재적인 전략가이자 책략가로 묘사하지만, 사실 제갈량은 군사적 식견보다 행정·정치가로서의 역량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사람이다.굳이 따지자면 유방을 도와 한나라를 건국한 소하(행정가)·장량(전략가)·한신(군사령관)의 역할을 하나로 합쳐 놓은 듯한 인물이었는데, 그 중 전략가와 군사령관으로서의 재능은 장량이나 한신만 못하고 행정가로서의 역량은 소하를 뛰어넘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래서 후한 시기 전국 13개 주(州) 중, 고작 2개에도 못 미치는 기반만 가지고도 노른자위 6~7개 주를 거느린 조조의 위(魏)나라를 상대로 6번이나 정벌을 시도할 정도로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것도 백성들을 쥐어짜서 총력전을 펼친 게 아니라, 촉한(蜀漢, 유비가 한나라를 계승하며 사천 지방에 세운 국가)의 경제력과 인구수는 오히려 안정적으로 늘려가며 벌인 일이었으니 가히 행정과 정치 면에 있어서 천재라 할 만 했다.
하지만 촉한은, 만성적인 인재 부족에 시달렸고 관우·장비를 비롯해 뛰어난 창업자인 유비마저 눈을 감아 제갈량은 용렬한 군주를 거의 홀로 모시는 외로운 처지였다. 비유컨대, 하위권 팀 시카고 불스에 막 입단했을 시기, 혹은 1기 왕조 멤버들이 모두 떠나버린 늙은 시카고 불스에 돌아왔던 때의 마이클 조던과 비슷하달까.
그나마 조던은 두 번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구단에서 A~B급 선수들을 모아주어 3-peat이라는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으니 제갈량보다는 나았다고 본다. 제갈량은 조던과 달리 그와 함께 나라를 이끌어 가거나(스카티 피펜) 그의 손발이 되어 믿고 따라줄 인재(데니스 로드맨, 스티브 커)가 부족해 거의 대부분의 업무를 홀로 감당했다. 그러다 결국 54세라는 나이에 과로사하고 말았다.
제갈량 사후에도, 그가 남긴 시스템이 워낙 견고했고 비록 제갈량만은 못하지만 나름 괜찮은 재상이었던 장완이나 비유, 강유·왕평과 같은 장수들이 있었기에 촉한이 몇 십년은 더 버텨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버텨낸 것이지, 통일을 꿈꿀만한 국력은 갖지 못한 채 망국을 맞고 말았다.
중국드라마 <삼국>에 등장하는 제갈량. 청렴하고 충성스러웠던 초천재인데 심지어 키도 크고 얼굴도 잘 생겼었다고... 너무했네
회사는 비효율을 용납하지 않는다.
영속적으로 이윤을 창출하고 극대화하기 위해 그들의 자원을 효과적으로 투입하고, 비용은 효율적으로 집행한다. 그리고 비용 대부분은 제조원가와 인건비로 지출된다.
그 중 제조원가는 일정 수준 이하로 줄이는데 한계가 있다. 특히 원자재 공급처가 희소하고 수요는 많은 경우라면 협상력에서 밀려 오히려 원가가 더 상승할 우려도 있다. 원가를 낮추기 위해 새로운 공급처를 찾거나 회사 자체적인 공급사슬(Supply Chain)에 통합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이 더 소요될 리스크가 있어 잘 시도하지 않는다.
게다가 회사가 비록 적자일지언정, 영업활동을 계속 영위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울며겨자먹기 식으로라도 생산을 멈출 수 없기에 제조원가 지출은 불가피하다.
반면 인건비는 어떨까?
인건비도 최저 연봉 이하로야 낮출 수 없겠지만, 어쨌든 제조원가보다는 훨씬 더 용이하게 통제할 수 있다. 3명이서 하던 일을 2명에게 몰아줄 수도 있고, 연봉이 과다하게 높은 사람의 연봉을 줄이거나 아니면 보다 더 낮은 연봉의 인력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전사적인 업무 퀄리티나 직원들의 만족도는 떨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어쨌든 일이 '돌아는' 간다.
그래서 경영상 위기에 봉착한 기업이 비용을 축소할 때, 상품의 퀼리티와 직결되는 제조원가를 줄여 고객의 클레임을 받느니, 회사 내에서 지지고 볶고 난리 부르스를 추더라도 일단 인건비를 줄이는 선택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물론, 인건비도 과다하게 줄이면 상품 퀄리티에 악영향을 주겠지만).
비단 경영 위기를 겪지 않더라도, 일반적으로 기업은 인건비를 효율화하고 싶어한다.
3명이서 하던 일을 빡빡하게 2명으로 틀어 막는데, 결과물이 별반 다르지 않다면 직원들의 업무 강도를 다소 높이더라도 1명을 줄이는 선택을 할 것이다. 혹은, 거기서 아끼는 비용으로 외부에서 우수한 인재를 채용해오거나 기존의 우수 인재에게 몰아서 보상해주려 할 것이다.
시카고 불스 시절의 마이클 조던 역시 팀 전체 연봉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았고, 피펜이나 로드맨은 상대적으로 낮은 처우로 인해 연봉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그렇듯, 기업은 A급 인재를 주목하고 그들에게 막대한 인건비를 지출한다. 선택과 집중 측면에서 볼 때, 이는 합리적인 선택이다.어차피 천재 1명이 10만 명을 먹여 살린다지 않나.
그런데 문제는, 'A급 인재 말고는 없어도 돼'라는 극단적인 사고 방식이다.
가끔 '효율화'에 목숨거는 경영자 중에서는, B급 이하 인재들을 직접 내보내거나 홀대하여 언제든지 자의로 나가도록 유도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분들은 B급 1명이 나가도 A급 인재가 2~3인분 역할도 해줄 수 있을거라 믿는다. 그리고 B급 인재들이 수행하던 루틴 업무를 A급 인재가 얼마든지 소화해내거나 자동화할 수 있을 것이란 환상에 빠져있다.
한마디로 B급 인재와 그들이 수행하던 업무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반만맞는 말이다.
A급 인재 혼자서만 조직을 이끌어갈 수는 없다.
A급 인재가 '모든 일'을 커버한다기보다, '어려운 일'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이해함이 옳다. 그에게 고차원적인 업무 뿐 아니라, 더 많은 루틴한 일을 맡기는 순간 번아웃이 오거나 쏟아지는 업무에 매몰되어 본래의 유능함을 잃을 수도 있다. 더 나쁜 경우는, 아예 다른 조직으로 이탈(이직)해버리는 것이다.
<휴먼 이퀘이션>의 저자 제프리 페퍼는 기업은 개인기보다 협업이 더 요구되는 속성을 갖고 있기에, R&D와 같이 고차원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A급 인재들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해줄 B급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A급 인재가 세상에 없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더라도, 그것을 생산해줄 B급 인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GE의 전설적인 CEO 잭 웰치조차, '5%의 A급 인재들이 95%의 B급 인재들을 이끄는 것은 맞지만, 그 95%의 B급 인재들이 없다면 회사의 존속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아무리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이 날고 긴다 해도, 로드맨의 디펜스와 리바운드, 스티브 커의 클러치 3점 슛이 없었다면 왕조 시카고 불스는 없었을 것이란 말이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B급 인재들은 그들이 A급을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춰야 존재 가치가 있다. 여러 분야에서 A급 역량을 보일 수는 없더라도 최소 조직이 필요로 하는 조각(그게 리바운드든 3점슛이든) 하나 만큼은 갖고 있어야 한다. 마냥 머릿 수만 채우는 B급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웬만한 조직이라면 당연히 A급으로 취급되는 인재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어느 환경에서든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잘 수행해 개인의 평가 만은 잘 받아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소속된 조직 차원에서 성과가 나느냐 마느냐의 근본 문제는 A급 인재를 지원할 B급 인재들이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에 달렸다.
그러하니 당신 회사의 Ace를 과연 마이클 조던의 길을 걷게 할 것인지, 제갈량의 길을 걷게 할 것인지 잘 생각해보자. 농사를 잘 짓자면 적어도 소 키워줄 사람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