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180일간의 여정-20

D-161일

by 천우

선거 180일간의 여정 Dㅡ161일

오늘 11월 1일 제250개월째를 맞이한 "효"생각 날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새벽에 아버지와 함께 감천동 화력발전소에 있는 시민공원에 가서는 새벽 운동 나오신 분들께 선거 명함을 돌렸다.


이어서 다시 장림포구에 위치한 시민체육공원으로 자리를 옮겨서 넓은 체육공원 안에 사람들은 얼마 없었지만 최대한 있는 분들께 명함을 돌린 후에 또 자리를 이동하여 다대항 푸르지오 아파트 뒷산 쪽 시민 체육공원에 가서 마지막 명함을 돌리고선 내려왔다.


아버지께선 조식 후 바로 오늘 매월 1일"효"운동을 하신다고는 정신없이 나가셨다. 참으로 알 수 없는 미스터리다 아무도 알아주는 이도 없고 돈도 한 푼 되지 않는 이 "효"운동을 무려 22년째 봉사만 하고 계신다.


내가 어릴 때부터 하신 "효"운동을 지금 성인이 된 내가 옆에서 다시 지켜보고 있는 현실에서도 그대로 하고 계시는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다.


자식 된 입장에서 오죽했으면 아버지가 하고 계시는 매월 1일 "효"생각의 날을 법으로 제정해 드려야지 하는 신념만 가지고 내가 국회의원으로 출마까지 했을까? 싶다.


아마도 아버지께서 바라시는 것은 두 가지인 것 같다 하나는 매월 1일"효"생각의 날을 전 국민이 알고선 매월 1일만 되면 부모님의 고마움을 다시 한 번 더 상기하자는 의도이신 것 같고, 두 번째는 이런 것으로 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성시켜서 부모님 생각을 통하여 젊은이들에게는 출산을 할 마음 가짐이 스스로 생기게 만들겠다는 의도인 것 같으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생각이라도 정부에서 관심 가져 줄 때 비로소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전혀 공무원들은 자기들 하는 일이 아니면 귀찮게 여기곤 민간단체가 하고 있는 일에 조금도 신경 쓰지 않고 있으니


결국 전 국민에게 부모님의 고마움을 알고 사는 사회를 만들어서 국민 모두에게 "효"를 전파하시겠다는 신념은 한계에 부닫쳐서 아직도 도달하지 못한 채 고생만 하고 계시는 아버지에게 내가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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