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이야기 5
오늘은 국내 주식 이야기를 한 번 해볼까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에 국내 주식이 불장입니다. 이재명은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상법 개정등을 통해 국내 주식시장을 살리겠다고 공약을 건 만큼 그 기대감이 선반영되는 모습입니다.
저도 이렇게 빨리 3000선을 뚫을지는 몰랐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경제와 새로운 대통령에 대한 희망이 크다는 것이겠지요.
오늘은 살짝 조정이 오긴 했는데 그래도 코스피 3100선에서 왔다갔다 하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불과 6개월 전까지만 해도 지금의 이런 모습을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요?
역시나 주식은 어렵고 그 누구도 미래를 알 수 없습니다.
다음은 제가 2월에 쓴 글입니다.
2월에 받은 대형 공모주(엘* ****) 성적이 영 부진했습니다. 사실 한 동안 공모주를 안하다 오랜만에 큰 기대를 걸고 했는데 따상은 커녕 원금에도 못 미쳐 물타기 후 손해를 보고 팔았습니다.
공모주로 손해를 본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균등 몇 주 받은 것을 바로 손절해 버렸지요.참.... 공모주를 물타기 해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손해가 나더군요ㅎㅎ(어이가 없어서.. 그래도 대기업인데 말입니다)
요즘 국장의 성적이 처참합니다.
동학개미들이 이미 미장으로 많이들 빠져나갔고 미국주식이야 전세계 기업들, 사람들이 다 몰리는 곳이니 국장과는 비교불가지요.
그러나 저는 국장을 떠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미장도 하긴 합니다만 둘은 성격이 많이 다릅니다.
미장은 세금을 많이 떼지만 떨어져도 회복율이 빠르고 특히나 성적이 화끈합니다. 오를 때 불기둥이 국장과는 차원이 다르지요.
국장의 장점 -----> 우선은 세금 혜택이 큽니다.
물론 세금을 내더라도 미국주식이 낫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수익률이 엄청 나니까요. 네, 맞습니다. 그러나 세금도 사실은 무시는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국장의 포트를 배당주 위주로 짭니다. 변동의 폭이 적은 종목으로 선택하는 거지요.
미장은 세금으로 다 나가고 국장은 원금을 까먹는단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주식의 배당주를 가만히 살펴보면 원금 손실을 최소화 하면서 배당을 많이 주는 우량주들이 있습니다.
잘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배당주도 급등주에 비해서 그 정도가 약해서 그렇지 주가 변동이 있습니다.
단지, 심하지 않을 뿐입니다.
공부를 하셔서 탄탄하고 성장하는 배당주에 투자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투자자들에 대한 환원에 진심인 회사를 고르셔야 합니다.
1편 댓글에 우리가 꽤 잘 아는 배당주 회사들이 많이 나왔지요?
참고 하셔서 꼭 본인의 판단으로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투자는 본인 책임이니까요)
인간의 마음은 갈대와 같고 심지가 약하지요.
아무리 경험이 풍부한 투자자도 끊임없이 파란색이 뜨는 하락기에는 버티기가 힘듭니다.
다 던져버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제 경험상 패닉셀(공포에 던져버리는 것)을 경계해야 돈을 법니다. (손절을 하지 말라는 말은 아닙니다. 구분 하시길 바랍니다)
바로 이 패닉셀을 버티기에는 배당주 만한 것이 없습니다.
더 떨어질까 싶은 공포와 짜증의 순간에 물타기할 배당금을 내어주거든요.
물 타면서 버티다 보면 어느 순간에 다시 배당주가 서서히 오릅니다.
저는 코로나 시기에 빚투를 했습니다. (빚투 하시라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빚을 내 투자를 하다보니 위험 종목은 겁이 났고 그래서 안정적인 배당주에 투자를 합니다.
운 좋게도 그 시절 안오른 주식이 드물었고 제가 투자한 배당주도 배당금 이외에 주가도 꾸준히 상승하여 3년 만에 융자금을 다 갚고도 넓은 평수로 이사갈 금액도 마련해 주었습니다.
isa 계좌에서는 어차피 돈을 맘대로 못빼니까 배당금이 모두 반강제적으로 재투자금이 되죠.
배당금 얼마 안되는데 그거 몇 푼 재투자한다고 효과 있을까 싶지만 이게 쌓이면 무시 못합니다.
if) 투자금이 3억이라 생각해보세요.
3억의 6프로는 얼마일까요?
1800만원 입니다.
이게 3년이면 5400만원을 재투자 하는 격이 됩니다.
여기에 성장하는 배당주이면? 주가 상승으로 차익도 기대될 수 있지요.
아, 그런데 여기서 하나!
배당주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 배당금은 줄어듭니다.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배당주도 많이 오르면 차익 실현을 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제가 불과 4개월 전에 이 글을 작가의 서랍에 써 두었는데 참으로 격세지감입니다. 그동안 주식시장이 급변해서 국내 주식도 따뜻한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그 때 파랑이 뜰 때마다 하나씩, 두 개씩 사모았던 배당주들이 지금 5,6프로가 아닌 그 이상, 몇 배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역시 뭐든 쌀 때 사놓아야 돈이 됩니다.
남들이 관심 가지지 않을 때, 주목 받지 않을 때 본인만의 기준을 가지고 투자할 회사에 대해 충분이 공부해서 - 재무제표 분석과 차트 분석, 수급분석, 모멘텀이 있는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 여러 차례에 걸쳐 분할 매수 하셔야 합니다.
찬밥 신세였던 국장에서 꿋꿋이 버티고 있었던 만큼 지금의 상황이 놀랍고 또 즐겁기만 합니다. 미장으로 갔던 서학개미들이 더 많이 동학개미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