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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수남 Dec 07. 2024

멍 / 한수남


어라, 언제 멍이 들었지?

옷 갈아입다 발견하는

푸르스름 멍  


나도 모르게 부딪힌 자리

살이 놀라서 얼음! 외친 자리  

   

꾸욱 눌렀다가 살살 문질러준다

! 하고 풀리는 날 빨리 오너라    

 

마음에도 살짝살짝 멍이 있겠지?


푸르스름하다가,

노르스름하다가,

새살이 차오를 거야


나도 모르는 사이

! 하고 풀어지고 있을 거야





얼음 땡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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