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마치
한 알의 사탕처럼 달콤하지요.
이리 와, 이리 와,
하얀 손을 흔들며 우리를 유혹하지요.
한 알의 희망은 그러나
수많은 절망을 불러왔지요.
떨어지고, 뚝뚝 떨어지고
찢어지고, 갈가리 찢어지고
패배하고, 패배했지요
땅바닥에 머리를 찧으며 절망했지요.
희망에 희망을 보태면
무엇이 되나요?
희망은 늘 거짓말처럼
하얀 손을 흔드는 신기루처럼 유혹하지만
이제는 희망에 질 순 없지요.
희망에 희망을 보태어
간절한 열망이 된다면
그, 간절한, 열망으로,
희망을 넘어설 수 있을까요?
5월, 이팝나무 꽃과 이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