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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 한수남

by 한수남 Sep 08. 2024

내 몸속에

도깨비가 살고 있는 게 틀림없어


키가 괴물처럼 커져서

우쭐우쭐 춤추던 시커먼 녀석


어라, 쪼그만 땅꼬마가 되어

내 몸에 찰싹 달라붙어 숨는 것 좀 봐,


사람들은 모두

자기 몸속에

도깨비 친구 한 명씩 숨겨놓고 사는가 봐, 히힛


아는 중학생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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