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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by 지은



피투성이가 되어도

살아야 한다


보기도 싫은 상처

나의 모진 시간으로 덮고

흉터조차 남지 않을 정도로

버텨야 한다


그러다 보면

살아있겠지


지나가겠지




소나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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