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이 내린 비에
속절없이 짙어진 시야
피할 길 없어 맞고 서니
이내 발등까지 차올라
첨벙
또다시 첨벙
속절없이 짙어진 마음
벗어날 길 없어 가만 서니
이내 턱끝까지 차올라
결국
또다시 결국
너는 나를 잠식하는구나
사랑에 대한 글, 그리움에 대한 글들을 써보려고 합니다. 이마를 탁! 치고 마음을 쿵! 울리는 글들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