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을 들여다보는 기술 - 알아차림 3

먼지 쌓인 방

by 아쿠아신



마음의 방을 청소해 주세요






감정을 잘 다스리는 사람들은 한마디로 말해 '청소를 잘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안전지대에서 휴식과 안정을 취하고 싶어 하며, 그러한 이유로 우리는 방이 더러워지면 바닥을 쓸고, 먼지를 닦고, 물건을 제자리에 두며 청결한 상태를 보존하려 합니다. 여기서 이란 인간의 마음이고, 청소를 하는 행위는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는 작업입니다. 따라서 당신이 공간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다면, 당신은 책임자로서 올바르게 기능하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반면, 감정 처리가 미숙한 사람들의 방에는 오래된 가구들이 제멋대로 쌓여 있고, 옷가지들은 바닥에 널브러져 있으며, 휴지조각과 쓰레기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방치된 공간은 서서히 썩기 시작하는데, 어느 순간 사람들이 감정의 한계에 부딪혀 갑작스러운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무기력증 등으로 무너지는 이유는 모두 이 썩은 감정들이 악취를 풍기며 표면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신이 왜 이런 힘든 상황을 감당하게 됐는지 모릅니다. 그저 참을 수 없는 괴로움을 차단하기 위해 애를 쓰지만, 이미 역류하여 끝없이 터져 나오는 부패한 감정들은 마음은 물론, 신체와 뇌의 모든 기능을 서서히 오염시키고 말 것입니다.


이것은 내면의 고통에 잠식당한 상태라 봐도 무방합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마음의 방을 청소하는 것이며, 그러려면 우선 이 감정들을 마주 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용기 내면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직면'하는 태도데, 이는 나의 연약함마저 모두 끌어안고 포용하겠다는 기 수용적 상태를 의미합니다.


만약 당신이 지금껏 부정적인 감정들을 무의식적으로 회피하고 있었다면, '나는 그 상황이 두렵다'라는 인식을 심어 두고 있던 것입니다. 그러니 이 사실을 알아차리십시오. 그동안 쌓아 올린 거대한 장벽이 조금씩 허물어져 갈 것입니다.




Part 2. 어둠 속, 등불 하나

※ 지속적으로 글을 다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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