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작은 공간 II
달라진 세상
[달라진 세상]
이인호 저자의 역사 수상록 "대한민국 건국은 혁명이다"에서 혁명적 의미를 다음과 같이 나열하였다.
조선이 일제와 미군정에서 벗어나 독립국가로 재생하여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는 주권 국가가 되었다는 사실,
우리가 왕조시대의 백성이나 일제하의 차별받는 식민지 시민의 처지에서 나라의 주인인 국민으로 승격했으며 바로 그 국민을 자유롭고 평등한 주인으로 인정하는 민주공화국을 수립했다는 것, 그리고 그러한 민주 공화국이 채택한 국가 이상과 이념이 공산주의나 군국주의식 집산 주의가 아니라 개인의 자유와 존엄성을 최고 가치로 하고 재산권을 존중하는 자유민주주의였다는 것이라고 하였다.
오늘(4일, 대통령 선거 다음날)은 너의 감정이 흥분 상태로 들떠있다. 무슨 일일까? 단지 평소와 같이 출장을 다녀오는데, 특별한 일도 없었는데, 흥분 상태이다. 생각건대, 어제 대통령 선거가 있었다. 탄핵된 대통령으로 인해 새로운 대통령 선거가 조기에 있었다.
너는 정치에 크게 관심도 없고, 가끔 하루의 뉴스를 청취하고, 주변 사람들과 정치에 대하여 토론이 벌어지면 너의 의견을 개진하지 않았다. 다만 생활의 안정과 정치의 안정을 원할 뿐이다. 어찌 보면 보수인 것 같다. 어쩌다가 너의 성향과는 다르게 진보 편에서 이야기를 하곤 한다. 여하튼 너는 보수의 성향이 강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때와는 다른 마음이다. 이번 탄핵은 대통령의 아집과 국민당의 정치 행위가 너의 감정에 크게 상처가 되었나 보다. 그리고 의료 대란, 해병대 사건, 계엄 사건 등으로 많은 큰 사건이 많았다. 우리의 최근 정치에서 2번의 탄핵이 있었다.
개인의 자유와 존엄성을 최고 가치로 하고 재산권을 존중하는 자유민주주 민주공화국의 시작을 혁명이라고 이인호 저자가 주장하듯이 계엄으로부터 지유민주주의 민주공화국을 지켜낸 것도 혁명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아무튼 탄핵 이후 시민으로부터 이루어낸 촛불 혁명을 새로 선출된 대통령이 잘해주시기를 간절히 빌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