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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작은 공간 II

말에도 체온이 있다.

by 점식이

[말에도 체온이 있다.]


서부 경남 말의 느낌에 대하여 chatGPT에게 물어보았다. 동부보다(부산, 울산) 억양이 덜 세고, 부드럽고 느린 편이라고 한다. 속도는 비교적 느긋하고 말끝을 흐리거나 길게 늘이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정서적 느낌은 정감 있고 푸근하며, 은근한 유머와 익살적인 표현을 한다고 합니다. 촌스러움 보다 많이 듣는 사람은 편한 함을 준다고도 합니다.


너도 서부 경남에 속한다. 결혼을 하고 난 후 와이프는 항상 이야기한다. 말이 향상 강하다고 한다. 어머님도 그렇다고 한다. 짧은 연애 기간에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최소한 너의 기억으로는 그렇다. chatGPT의 서부경남에 대한 설명과는 약간 다른 것 같다.


상대방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친구들, 후배님들, 선배님들, 혹은 존경하는 분들 등에 따라 너의 말에는 따뜻한 체온이 있을 것이다.


유독 가까운 사람들 가족, 형제, 크게 예의를 가지지 않아도 되는 상대방에게는 너도 모르게 거칠고, 고집 스로운 말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비슷한 경향이 있을 것이다. 아직도 유교생활에 적어 있는 우리는 그러한 경향이 많을 것이다. 가까운 사람보다 남들에게 예의와 배려를 하고자 하는 경향이 남아 있는 것 같다.


젊은이들은 이러한 경향이 덜 한 것 같다. 무언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예의와 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가까운 사람에게 더 잘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나이 든 사람들에 비하여)


상황과 나이 차이 등 어떤 분과 대화를 나눌 때 대화 속 체온은 중요하다. 대화 속에서 말의 체온을 느낀다면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감정과 행동이 이루어질 것이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우리의 생활을 윤택하게 할 것이다. 하루 생활에서 말의 체온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어느 누구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했는지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 점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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