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도화지에 작은 물방울 하나 튀겼던 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 작은 물방울이 물웅덩이가 되어
자꾸자꾸만 불어날 줄 누가 알았을까.
정신차려보니,
어느새 난 너로 흠뻑 젖어버렸다.
마음껏 방황하고, 생각하는 한 학생의 낙서기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