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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랑 Oct 11. 2024

천국과 지옥

다음 생이 있다면

천국과 지옥을 믿지 않던 내가 천국과 지옥을 믿게 되었다. 다음 생이란 것도 없다고 확신을 하던 내가 오로지 너 때문에 다음 생을 바란다. 너에게 한 번만이라도 다시 닿고 싶다. 아주 멀리 있어도 좋으니 네게 닿고 싶다. 내가 죽고 난 후 사후세계에서 제일 처음 보이는 게 너이길 바란다. 네게 부끄럽지 않고 싶어서 나는 살고 있다. 그러니 네가 날 만나게 된다면 두 팔 벌려 꽉 안아주길 네 목소리로 내 이름을 여러 번 불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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