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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자몬 Sep 03. 2024

꿈과 목표

가 나의 숨통을 조인다면.

꿈과 목표가 내 하루하루를 죽여간다면...

그걸 과감하게 내려놓기.


나의 꿈은 프리랜서 글, 그림 작가였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이 작업을 시작하자 나는 지금 수개월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고 과거에 정리했다고 생각한 안 좋은 습관들을 다시 잡기 시작했다. 


난 점점 피폐해져 가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백수로 오래 살다 보니, 성인이 되었다면 자신을 책임지고 뭔가를 해야 하지라는 것에 너무 꽂혀있던 거지 어릴 적부터 수년동안.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 아니면 그럴 수 없는 사람은 충분히 존재해. 나도 그중 하나이고 난 작가가 아니야 프리랜서도 아니고 그냥 백수다. 백수.


그래 취미로 하자, 그림이던 글이던 내가 죽겠는데

나부터 살과 봐야지.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즐거운 활동도 찾아주자. 


과감하게 놓아버려.


난 지금 너무 힘들어 죽겠으니까. 직업과 꿈을 다 없애버려 


누가 검사 하는 것도 아니고 올리고 싶을 때 올리고, 하고 싶을 때 해.

주변의 기대와 지금 해야 한다는 말을 듣지 말고 내 속에서 울어 나는 감정과 소리 감각을 잘 느껴서 진짜 느리게 천천히 나아가.


노래 가사에도 있듯이.


'당신은 한숨만 쉬다가 목숨을 끊었고 나는 숨을 쉬기 위해 목줄을 끊었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과. 도. 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건 있을 수 없어.


눈만 높아져가는 사회에서 나중에 손가락만 쭉쭉 빨고 있더라도 나는 내가 편하고 숨 쉴 수 있는 즐거운 활동을 할 거야. 


내 길을 가는 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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